아프가니스탄, 규모 6.1 강진으로 최소 28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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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지속 증가할 가능성 커"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서 규모 5.9~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80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국영 바흐타르(Bakhtar) 통신은 이날 지진이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팍티카(Paktika) 주와 코스트(Khost) 주를 강타해 수백 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와 주민들을 인용해 전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한 CNN에 따르면 지진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코스트 지역 남서쪽으로 약 46km 떨어진 곳에서 이날 오전 1시24분에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의 깊이는 10km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규모는 보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지고 있다. CNN은 첫 보도에서 바흐타르 통신의 보도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사상자 수치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바흐타르 통신을 인용해 최대 28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탈레반 정부 부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심각한 지진이 팍티카주 4개 지역을 뒤흔들어 수백명이 숨지고 수십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구호 기관들이 즉시 구호팀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