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 손잡은 네이버 멤버십, 오프라인서 존재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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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어 SPC와도 제휴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에서 네이버플러스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오프라인 혜택을 대폭 넓힌다고 22일 발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연간 이용권 4만6800원)을 내고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가입자는 네이버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최대 5%를 네이버페이로 돌려받는다.이 밖에 스포티비 나우, 티빙, 시리즈온 영화 이용권, 네이버웹툰 쿠키 등 디지털 콘텐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누적 이용자는 8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제휴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매장 7000여 곳이 새로운 회원사가 됐다. 이곳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최대 5% 적립, 최대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 모두 MZ세대를 핵심 고객으로 삼고 있다”며 “1020세대를 중심으로 제휴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의 이번 협업은 온라인 중심이던 네이버페이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장 테스트도 끝난 상태다. 앞서 네이버는 편의점 CU와 멤버십을 제휴하면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용자를 3.6배 늘렸다.MZ세대가 좋아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강화한다. 오는 29일부터 여러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할 예정이다. 추가 결제 고객은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의 콘텐츠를 최대 4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 이용권도 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로 추가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