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 의심"…러, 우크라 국경 인접 정유시설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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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 화재…드론 공격 추정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의 한 정유시설에서 무인비행장치(드론)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정유시설 화재가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州)의 바실리 골루베프 주지사는 "로스토프주 노보샤흐틴스크 정유시설에서 불이 났다"며 "공장 직원 전원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불은 현재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공장 가동은 중단된 상태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골루베프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텔레그램)에 현장에서 드론 파편이 발견됐다며 "화재는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일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8㎞ 떨어진 해당 정유시설이 폭발할 당시 드론 2대가 주변을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