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한달만에 급락…"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TC) 채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채굴자들의 대량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연합뉴스는 가상자산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Coinwarz)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196.25엑사헤시(EH/s)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최근의 급락세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8일 초당 292.02엑사헤시(EH/s)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으나, 한 달만에 200엑사헤시 아래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2만달러대가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급락했다는 건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수익보다 비용이 더 늘어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채굴자들의 채굴 행위가 줄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급락은 가격 하락이라는 연쇄 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