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오창공장, 환경경영·안전보건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획득

환경친화적 경영 등 전개
유한양행, ISO14001 및 ISO45001 통합 인증 / 사진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오창공장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ISO14001과 ISO45001의 중복 요구사항을 하나로 표준화하면서 이번에 통합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유한양행은 2005년 ISO14001, 2010년엔 안전보건경영 표준(OHSAS18001) 인증을 취득했다. 2020년 안전보건경영표준 시스템을 ISO45001로 전환해,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을 고도화해왔다고 했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시행하는 환경 및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이다. ISO14001은 사업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환경 관련 법규 준수 사항 등을 평가해 인증한다. ISO45001은 2018년 3월 새롭게 제정된 안전보건 국제표준이다. 사업장의 안전보건 위험(리스크) 파악 및 안전보건 사고예방 체계 구축 현황 등을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2018년 오창공장에 ‘EHS(Environment·Health·Safety)’ 팀을 신설했다. 안전 보건 환경에 주력한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환경경영시스템 운영을 통해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정부의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 3일에는 ‘제8회 통합청주시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폐기물 발생량과 배출량, 대기·수질 오염물질 감소를 위해 시설을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오창공장에 대해 매년 자체 내부심사와 환경·안전보건 관찰(모니터링), 법규 평가, 경영 검토 및 불합리 사항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법규 및 인증기준에 적합한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안전보건 및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