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최강욱 등 野 의원 18명 "공무원 피살, 정치에 활용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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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18인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공무원 피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공동의견문을 통해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생을 마감한 우리 공무원의 일은 몇 번을 다시 돌아봐도 충격적이고 비통한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이 생명을 잃은 사건이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몇 번이고 사과해도 모자랄 일이다"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 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들께 사실 그대로 알리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직접 가볼 수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는 북한 해역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악용한 정치 모략이다"라고 강조했다.의견을 같이한 민주당 명단은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박영순,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용선, 이원택,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의원이다.한편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 유족은 이날 국회를 찾아 2020년 사건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 행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저는 골든타임 6시간 그리고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어제 또 대통령 기록물(공개)을 거부했다"고 발발했다.이 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사건 보고받은 뒤 이 씨가 피살되기까지 6시간 동안의 행적, 해경과 국방부가 이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이유 등을 밝히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들 의원은 이날 공동의견문을 통해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생을 마감한 우리 공무원의 일은 몇 번을 다시 돌아봐도 충격적이고 비통한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민이 생명을 잃은 사건이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몇 번이고 사과해도 모자랄 일이다"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 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들께 사실 그대로 알리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직접 가볼 수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는 북한 해역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악용한 정치 모략이다"라고 강조했다.의견을 같이한 민주당 명단은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박영순,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용선, 이원택,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최강욱, 한병도 의원이다.한편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 유족은 이날 국회를 찾아 2020년 사건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 행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저는 골든타임 6시간 그리고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어제 또 대통령 기록물(공개)을 거부했다"고 발발했다.이 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사건 보고받은 뒤 이 씨가 피살되기까지 6시간 동안의 행적, 해경과 국방부가 이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이유 등을 밝히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