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7년 만에 '하나증권'으로 사명 변경…"기업 이미지 제고"

이사회 열고 사명 변경 결정
하나증권 CI. /사진=하나증권
하나금융투자가 7년 만에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나증권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변경된 사명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된다. 2015년 9월 하나금융투자로 변경 후 약 7년 만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뉴비전 선포'에 발맞추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은 물론 하나증권만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증권업에 대한 직관성,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살리기 위한 취지도 반영됐다.하나금융투자는 사명 변경을 통해 손님과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손님에게 한층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MZ세대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친숙하고 신뢰 받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증권이라는 좀 더 쉽고 편한 이미지로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를 만드는 영속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손님, 직원, 사회 모두가 연결된 금융을 만들어 신뢰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최대 투자은행(IB)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 확대 등 글로벌 IB로서도 한발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