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코인베이스 '매도'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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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현재가보다 28% 낮은 45달러로 내려골드만 삭스는 코인베이스(티커:COIN)를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종전 7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이는 금요일 종가 62.71달러보다 28% 가량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암호 화폐 가격과 거래량 하락이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압박을 계속 주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끌어 내렸다.코인베이스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가격하락과 거래량 하락에 따른 압력 커"
골드만 삭스는 코인베이스가 현금이 소진되고 있다며 현금 고갈을 늦추려면 비용을 대폭 줄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 윌 낸스는 “현재 암호화폐 자산 수준과 거래량 감안시 코인베이스 수익은 추가로 더 줄어서 올 하반기에73% 감소, 2022년 연간으로는 한 해 전보다 6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코인베이스는 잠재적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올해 암호화폐 하락에 따른 여파로 인력의 18%를 해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개월 사이에 절반으로 떨어졌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높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티커:HOOD)에 대해서는 최근 급락으로 19% 정도 상승 여력이 생겼다며 매도 등급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