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덤, 악화되는 소매환경으로 엣시 '보류'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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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소비재 보다 임의 소비재 상품 많아 경기에 취약니덤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엣시(티커:ETSY)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류’로 강등했다.
신규 고객 감소추세에 최근 재구매 고객도 줄어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악화되는 소매 환경이 엣시의 비즈니스 모델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엣시 투자 등급을 이처럼 하향한다고 말했다. 니덤의 분석가 애나 앤드리바는 단기적으로 엣시에서 많이 팔려온 인테리어 의류 수공예품들이 필수소비 보다 임의 소비 성격이 강해 경기에 보다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엣시 주가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임의 소비재 분야가 압박을 받으며 올들어 62%나 급락했다.
안드리바는 엣시가 장기적 잠재력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및 전세계 소비자에 대한 인플레 압력을 고려할 때 회사의 총 상품 판매가 악화되고 수익성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엣시의 신규 구매자 총 상품 판매는 지난 4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지난 분기에는 재구매자 수도 감소했다.
엣시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2%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