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수 제주지검장 "업무처리 공정성에 최우선 가치"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는 정도 걸어야"

이근수(51·사법연수원 28기) 신임 제주지검장은 27일 "시대를 관통하는 상식과 정의에 바탕을 둔 업무처리의 공정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는 정도를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수호하는 것이 검찰의 유일한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사 민심의 엄중함을 깨닫고,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권한의 절제 및 합리적 운용, 정성스러운 사건 처리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신뢰를 조금씩이나마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그 어떤 것이든 100% 확신은 위험하며, 다양한 생각의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넓은 마음을 갖고, 어떠한 것이 그 시대의 상식과 가치인지 숙고하고 정립해 가면서 옳고, 합당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에게 당부했다.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대검 공판송무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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