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칠곡군수 당선인 "지천면에 5군 지사 등 유치 추진"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 당선인은 대구시에서 이전을 추진하는 군부대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 방침을 밝혔다.

27일 칠곡군수직 인수위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27일 칠곡 지천면 개발제한구역 완화를 위해 5군 지사, 50사단 등 군부대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김 당선인은 "지난 50년 동안 지천면 전체 면적 4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민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았다"며 "공청회와 용역 조사를 거쳐 군부대 유치단을 구성, 타지역과 유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호남과 충청권 군부대에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5군 지사의 부대 이전에 필수적 요소는 철도망"이라며 "지천면은 경부선 역사 3곳을 보유해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5군 지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주한미군 물자지원여단이 칠곡에 주둔하고 있다"며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군부대를 유치하면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는 등 지역균형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