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하락…尹대통령, 나토 순방일정 시작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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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내구재 수주가 견조하게 나왔음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에 지난주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31,438.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0% 떨어진 3,900.11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2% 밀린 11,524.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지난 17일 저점 이후 7% 이상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9%가량 올랐습니다. 올해 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으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尹 대통령, 오늘 한·핀란드 정상회담…나토 사무총장 면담도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각 27일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안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3박 5일 일정에 들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오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며 이날 밤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로 열리는 갈라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 오늘 최저임금 심의 계속…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 내 결론 날까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28일) 오후 3시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수정 요구안을 제시할지가 관심입니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9160원보다 1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해서는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설지가 주목됩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문재인 정부 공약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됩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되나…검찰, 오늘 형집행정지 여부 결정
검찰이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명박(81)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여부를 오늘 오후 결정합니다. 당뇨 등 지병으로 수감 중에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차장검사가 맡고, 외부 위원은 학계·법조계·의료계·시민단체 인사 등 5∼10명으로 꾸려집니다. 심의위원회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여부를 의결하면 수원지검 검사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안양교도소 소재 지역을 관할하는 안양지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안양지청은 이를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지난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에 비…수도권·강원 산지 200㎜ 이상 폭우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 동부, 경북권 내륙, 경남권, 제주도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남동 내륙제외), 충북 중·북부,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50∼120㎜이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북부 동해안, 충남권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전북(북서부 제외), 전남권 서부, 제주도 산지에는 20∼7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