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조망 좌성초 폐교 부지, 예탁결제원에 낙찰

부산항 북항을 내려다보는 부산 동구 좌성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예탁결제원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교육청은 부산 동구 좌성초 부지 입찰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이 낙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단독 입찰로 낙찰금액은 89억5천400만원이다.

최저입찰 가격 89억4천300여만원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좌성초 부지에 교육연수원이나 시민 대상 금융교육 공간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성초는 학령 인구가 줄면서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

교육청은 폐교재산자문위원회를 열어 10년간 이곳을 부산국제금융센터와 연계된 금융 기반시설로만 개발하도록 용도를 제한했다.

더불어 주차장, 문화시설(체험공간), 체육시설, 도서관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 설치도 포함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