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에 발목 잡힌 LG디스플레이, 한 달새 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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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91%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13.5% 급락했다.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4분기 29.82% 뛰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 전망에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29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동력인 OLED TV 패널 사업을 살리기 위해 LCD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과의 ‘치킨게임’으로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가격이 3분기에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LG디스플레이는 28일 2.91%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13.5% 급락했다.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4분기 29.82% 뛰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 전망에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29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동력인 OLED TV 패널 사업을 살리기 위해 LCD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과의 ‘치킨게임’으로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가격이 3분기에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