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이베이와 파페치 경기침체 타격 더 커"-중립'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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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UBS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베이(티커:EBAY)와 파페치(티커:FTCH) 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이와 함께 이베이의 목표주가는 종전 60달러에서 48달러로, 파페치 목표가격은 종전 13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이 두 온라인 소매업체가 경기 침체로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하향조정했다. 반면 아마존(티커:AMZN) 은 다른 온라인 소매업체만큼 경기 침체 피해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을 최근 26%로 높인 UBS의 분석가 로이드 웜슬리는 “약간의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서도 이 두 전자상거래 회사의 매출이 2023년에 월가 기대치보다 5~2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베이와 파페치 매출 "내년에 5~20%까지 줄 수도"
[이베이 주가 추이]특히 임의 구매가 많은 이베이의 경우, 경기침체 동안 소비자 구매 감소의 영향이 작용할 것이며 이는 총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제품에 중점을 둔 파페치 역시 경기침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며 경기침체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
[파페치 주가 추이]웜슬리 분석가는 “경기 침체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 순자산이 정말 많은 고객도 있겠지만, 열망을 기반으로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구매를 자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이와 파페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각각 2% 전후로 하락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베이나 파페치처럼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UBS는 주장했다. 웜슬리 분석가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아마존은 장기투자자에게는 위험/보상 수준이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09달러에서 167달러로 낮췄다. 이는 아마존의 월요일 종가 113.22달러보다 47% 상승 여력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