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 등 프로젝트 수행…원주 등 지방으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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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한호건설그룹은 한국 1세대 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 그룹이다. 1991년 설립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프라임 오피스(업무용 빌딩),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 아파트 단지, 주거용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기획, 개발, 건설, 엔지니어링,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개발 그룹이라는 평가다. 남보다 한발 앞선 생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
한호건설그룹은
한호건설그룹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 복합단지 ‘세운 블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世運)’과 도시를 만드는 시공간적 의미를 함축한 ‘블록(bloc)’이 합쳐진 단어다. 성장 가능성과 미래 가치를 담고, 새롭게 부상한 도시의 블록이 모인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란 의미를 담고 있다.한호건설그룹은 이 일대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7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운상가와 맞닿아 있는 세운3구역에는 지하 8층~지상 최고 27층, 2개 단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1022가구)과 생활형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756실),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타워 등을 선보인다. 을지로4가역 인근 세운6구역에선 2019년 준공한 ‘을지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아파트 32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198가구), 오피스텔(366실)로 구성한 복합단지 ‘세운 푸르지오 보타닉’ 등을 짓는다. 한호건설그룹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지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