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폴란드 신공항 건설 투자간담회 개최

지난 28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파트너십 회의'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할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2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와 폴란드 신공항 회사는 28일 서울에서 공동으로 신공항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금융기관 및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12개 사가 참여했다.폴란드 신공항 개발은 폴란드의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2028년 개항 목표) 사업이다. 철도 및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 허브 개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폴란드 신공항이 개발되면 현재 허브공항이 부재한 중동부 유럽의 유일한 허브공항이 된다. 오는 2035년 약 4000만 명, 2050년 약 1억 명의 여객 처리가 가능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폴란드 신공항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공항 건설단계에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 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 여행사 등 항공 및 관광산업 분야 기업들의 판로개척이 예상된다.공사는 오는 2023년 시작되는 폴란드 신공항 건설 본 사업 단계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의 지위 격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공용여객처리시스템(AirCUS)의 수출을 비롯해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