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함·세종대왕함 하와이에 떴다…해군, 림팩 훈련 돌입

대형 수송함(LPH) 마라도함. 림팩 트위터
이지스 구축함(DDG) 세종대왕함. 림팩 트위터
44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 림팩 트위터
1800t급 잠수함 '신돌석함'. 림팩 트위터
미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 한국 해군 함정을 공개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하와이에 도착한 한국 함정을 공개했다.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 7600t급 이지스 구축함(DDG) 세종대왕함, 4400t급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 1800t급 잠수함(SS-Ⅱ) 신돌석함 등이다.마라도함은 지난해 취역한 최신 함정이다. 길이 199m, 너비 31m 규모에 최대 속력 시속 23노트(시속 42.5㎞)를 자랑한다. "마라도함과 신돌석함의 림팩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군 소식통의 설명이다.

올해 우리 군은 1990년 첫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을 이번 훈련에 파견했다. 공개된 함정들 외에 P-3 해상초계기 한 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두 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아홉 대, 그리고 해병대 상륙군 한 개 중대와 해군 특수전전단 네 개 팀, 해군 제5성분전단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명도 참가한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일본 등 26개국 군함 38척, 잠수함 네 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 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