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민선8기 울산시장 취임



울산시는 1일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제8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취임식’을 열었다.취임식에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 구청장·군수 등 민선8기 주요 인사들은 울산대공원에 위치한 현충탑을 함께 참배하고 울산시청으로 이동했다.

취임식은 사회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와 선행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어온 특별초청 시민들과 역대시장, 지역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장 취임선서와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각계각층 시민의 소망이 담긴 영상 상영, 참석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민선8기를 다짐하는 시정구호(‘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김 시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울산의 시작을 알리는 이상(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되어 울산을 다시 잘 사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울산광역시 유튜브 ‘울산고래티브이(TV)’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 시장의 1호 결재는 산업수도의 영광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계획’으로 정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첫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재난방재시설인 삼산배수펌프장에 이어 지역 디지털 복제(디지털트윈) 분야 청년창업 정보통신(IT)기업인 팀솔루션을 방문했다.

평소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강조해 온 김 시장은 삼산배수펌프장 방문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는 현장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없는지 직접 살피고 시설담당 공무원을 격려했다.팀솔루션은 울산의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유치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기업이다.

울산의 인구증대를 위해 기업 투자환경 조성과 청년 인구 증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김 시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