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었나'… 목표가 하향소식에도 '강세'

NH투자증권 "크래프톤 목표가 40만→35만"
크래프톤이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도 장 초반 강세다.

1일 오전 9시21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2.05%)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NH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평정영과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 2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겠지만 12월2일로 출시가 확정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관련한 기대감은 하반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올해 PER(주가이익비율)이 14.3배로 떨어져 연말 신규 게임 출시를 감안할 때 과도한 하락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6월2일 공개한 소니의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레지던트이블4, 바이오하자드빌리지와 같은 대형 IP(지적재산권)와 함께 공개되며 하반기 콘솔 플랫폼 중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며,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에서 추가적 영상이 공개될 것이고 출시가 임박할수록 기대감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은 4,6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 보다는 1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7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 줄고, 전분기 보다 45.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 1,702억 원은 시장 컨센서스(1,929억 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