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루나 본격 수사 개시…"관련 의혹 전반 검토"

테라·루나 블록체인 붕괴 사태가 한달 반 가량 지난 가운데, 서울남부지검이 검찰 중간 간부 인사 이후 진용을 정비하면서 관련 사태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단성한 신입 단장이 부임하는 오는 4일부터 본격 수사에 돌입 예정이다.현재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에 제기된 의혹은 ▲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조세 포탈 ▲자금 흐름 논란 등 크게 세 종류다.

합수단은 논란 이후 테라폼랩스 전 직원들에게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고 참고인으로 소환해 개발 과정을 수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일부 직원들이 앵커 프로토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 고발이 접수된 혐의 외에도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 전반을 모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