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스페인서 '블랙&화이트' 일상복 산책

나토 정상회의 기간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가 현지 숙소 인근을 산책하는 모습. /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대통령실이 3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참모들과 회의한 후 정상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나토 정상회의 및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뿐 아니라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 여사, 자유로운 복장으로 마드리드 시내를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국왕 내외 초청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공식 일정이 아닌 지난달 28일 마드리드 시내 호텔 인근 공원을 산책할 때는 윤 대통령이 흰색 폴로형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김 여사는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바지에 선글라스·스니커즈를 착용해 블랙&화이트 조합의 편한 일상복 차림을 선보였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등에 자연스럽게 손을 얹으며 함께 거리를 걷는 뒷모습, 산책하던 윤 대통령이 실외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는 장면이 렌즈에 포착됐다.

또한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부부 주최 만찬에 김 여사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는 장면, 서울공항 이륙 후 기내에서 흰색 정장 차림의 김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료를 검토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등도 촬영됐다.김 여사의 경우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 참석할 때는 진녹색, 귀국길에 오를 땐 진한 하늘색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30일 마드리드 바하라스 국제공항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탑승하러 걸어가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