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일가족' 무단침입한 그 집에 또…"양심도 없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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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카니발을 탄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샤워하고 쓰레기까지 버리고 간 집에 또 다른 민폐가족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 "양심도 없는 인간들" "뇌가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공분했다. 피해자 A씨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폐쇄회로(CC)TV를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추가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내린 한 여성이 음료 캔과 플라스틱 컵 등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한 주 동안 그 난리를 쳤는데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라며 "혹시 당사자다 싶으시면 뉴스 출연 원할 시 쪽지 주세요"라며 분노했다. 앞서 A씨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강원 고성에서 자취하는 딸이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며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더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딸래미를 달래놓고, CCTV를 확인했다. 잠이 도저히 안 와서 경찰 후배한테 연락해 고발하기로 하고 글을 쓴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현재 카니발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카니발 가족 측이 뒤늦게 사과 뜻을 전했지만 A씨 측은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더라"며 "어쩔 줄 몰라하는 딸래미를 달래놓고, CCTV를 확인했다. 잠이 도저히 안 와서 경찰 후배한테 연락해 고발하기로 하고 글을 쓴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현재 카니발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카니발 가족 측이 뒤늦게 사과 뜻을 전했지만 A씨 측은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