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예산업발전 밑그림 그린다…5개년 계획 수립 착수

전남도는 지역 원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3차 원예산업발전 5개년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제3차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지금까지 별도로 수립·추진한 과수산업발전계획을 통합해 정부 지원체계 개편 방향을 반영할 방침이다. 계획에 담길 주요 내용은 ▲ 생산-유통 조직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와 수급관리 기능 강화 ▲ 해당 조직의 사업계획에 대한 자율성 책임성 강화 ▲ 보조사업을 일괄 신청 지원하는 패키지 지원방식 등이다.

정부의 원예산업 정책 방향에 맞춰 수립되며, 지역별 전문 생산 품목과 생산조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 내용을 포함한다.

전남도는 최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군 원예생산부서·유통부서·생산조직(통합마케팅조직 조합공동법인 연합사업단) 등과 원예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군에서 수립한 원예산업발전계획을 다음 달 중간 점검하고, 수정·보완 후 오는 10월 도 계획과 함께 확정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국단위 물류체계, 온라인 거래 등 시장 지배력 향상을 위해서는 산지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생산자 조직 등 민관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한 원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