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폭력 사건 관련 가해 직원 4명 해고 등 중징계

자체 조사 결과 바탕으로 징계 수위 결정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처분 받기도

포스코 본사 사옥 /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사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직원 4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일부 직원은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자신을 성폭행·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지난달 7일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사건 피해자, 관련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을 중징계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