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이은 악재…독일서 e콜 결함으로 리콜 명령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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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긴급구조대원 연락 시스템 결함테슬라(티커:TSLA) 의 모델 Y와 모델3 약 5만9천여대가 자동긴급호출시스템의 결함으로 독일 도로교통국으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5만 9천대의 모델 Y와 모델 3 해당
4일(유럽 GMT기준시간) 로이터와 CNBC는 독일 도로교통국이 테슬라에 대해 자동긴급호출시스템의 결함으로 최근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자동차모니터링 기구 KBA 워치독은 이에 앞서 웹사이트를 통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구조대원에게 자동 연락하도록 설계된 테슬라의 e콜이 최근 고장을 일으켰다고 게시했다. KBA는 이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5만9,129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테슬라의 독일 Y모델과 베를린 근처 배터리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 지역 방송인 루프트푼크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방송이 처음 보도했다.
안전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리콜은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2분기 전기자동차 인도대수가 17.9% 급감한 데 이어 테슬라에 추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텍사스와 베를린의 새 고장이 배터리 부족과 생산 차질 등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6월 초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83만 대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는 리콜을 받기 전 단계로 알려져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