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실적 부진 예상에 목표가 15%↓"-대신

대신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15% 하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매년 종합 부동산세 납부로 영업이익이 적자와 흑자를 오가는 분기"라며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경쟁과 G마켓 글로벌 인수에 따른 과도기 영향으로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마트의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718억원, 마이너스(-)161억원으로 전망된다. 2분기 쓱닷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성장 중심의 전략으로 영업적자 280억원이 예상된다.

G마켓 글로벌은 MD 조정으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물류비와 인수 합병 후 통합(PMI)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2분기에도 적자 18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엔데믹을 맞이하며 조선호텔과 리조트 투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마트24도 점포 수 6000개 이상을 넘어서며 2분기에도 손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