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옛 정문 주변에 '첨단산업 혁신파크' 조성

대기업·스타트업·연구센터·주거·문화시설 집결
전북대학교는 옛 정문 주변에 도시형 첨단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를 2030년까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정부 지원으로 대학 유휴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대기업, 스타트업, 연구개발 센터, 주거·문화시설 등이 입주하는 창업허브 플랫폼이다.

전북대는 2030년까지 1천100억원을 들여 옛 정문과 전주실내체육관 일대 총 3만6천㎡를 3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2026년까지 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융복합 중심의 기업 입주공간, 연구소, 기업 종합지원센터 등이 들어가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메타버스 중심의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된다.

2단계로는 2025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조성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3단계는 에코복합단지 조성과 함께 직원들을 위한 교육, 문화, 복지 등 정주 시설을 갖춘 워라밸 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이달 중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전북대가 축적한 노하우, 교육·연구 기반, 지원기관과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최고의 창업허브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학 발전의 선순환 구조,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