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은 앞서 회의에서 김 씨의 방심위 심의규정 위반 사례를 열거한 뒤 "김 씨의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은 계속되고, 방심위의 솜방망이 처분은 이제 도를 넘었다"며 김 씨를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연주 위원장에게도 경고한다.
제대로 하라고"라고 말했고, 이에 권 원내대표는 "수고했습니다.
잘했습니다"라며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특히 김 씨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사람의 얼굴을 하고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피해자를 공격하고 유족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이제는 '문재인 포토라인 세우기' '정치 보복'이라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심위에서 법정 제재를 받아야 할 사안일 뿐 아니라 고인과 유족들에게는 명예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방송심의규정 위반이 상습적인데도 방심위는 솜방망이 처분을 남발했다"며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방송을 했음에도 경징계에 그쳤다고 예를 들었다.
또 "올해도 뉴스공장에 대한 심의는 9건이나 (그 결과는) 주의처분 1건, 금고 5건, 의견제시 3건"이라면서 "김 씨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통계를 소개하면서 서울 지역 반대 여론이 39%임에도 60%가 넘는다고 심각한 왜곡 방송을 했지만, (방심위는) 금고에 그치는 경징계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