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후덜덜' 더위 날린다…평창 여름축제 2개 동시 출격

제8회 더위사냥축제·제1회 오대천물놀이 축제 29일 개막

여름 휴가 절정기인 7월 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강원 평창에서 뼛속까지 시릴 정도로 무더위를 식혀줄 2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평창군은 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를 오는 29일 동시에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더위사냥축제는 내달 7일까지 열흘간 대화면 땀띠공원과 꿈의대회캠핑장 일원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인 올해 축제의 주제는 '어게인 썸머'다. 주 행사장에서는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더위사냥 풀장 & 에어바운스, 더위 슬라이딩 볼링, 광천신선 물대포, 광천선굴 탐방, 맨손 송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30일에는 '땀띠사냥 개막대전'을 시작으로 물양동이 OX 퀴즈, 냉천수 족욕 등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축제장과 캠핑장 사이에는 2천여 평의 드넓은 코스모스밭과 물안개 터널을 설치해 가족과 연인이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꿈의대화캠핑장은 축제 기간에 이미 85% 이상이 사전 예약한 상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오대천물놀이축제는 내달 15일까지 18일간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내 대표 우수축제로 검증받은 평창송어축제의 주관 단체인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서 기획한 여름 축제다. '여름N진부'를 주제로 50여m의 대형 물썰매, 수륙양용 아르고, 수상 카약, 생태 물놀이장 등 유사 물축제와는 차별화한 이색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29일 개막 행사로 물 난장 등 등골까지 오싹해질 시원한 액티비티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바쁜 일상과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축제, 추억과 감동이 있는 축제로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