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세계은행과 부정부패 범죄 대응 공조 협의

FBI·美법무부 등도 방문해 협력 논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세계은행(WB)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부정부패 범죄에 함께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세계은행을 방문해 부총재급인 클리퍼드 프레이저 법무실장 대행·무하마두 디아뉴 감사실장과 면담했다.

한 장관은 세계은행 측과 화이트칼라(사무직) 범죄, 사이버 범죄 등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공동대응 강화 필요성을 논의하고, 한국 법무부와 세계은행이 인력교류, 법제도 선진화, 투명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한 장관은 워싱턴DC 소재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법무부 등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서 증권금융범죄 수사단장 등을 면담하고, 유엔 본부에서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뉴욕시 라이커스섬 교정시설 두 곳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직접 살펴본 뒤 7일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