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공동주택 관리 체계화 플랫폼 '우리지니' 선보여

창사 20주년 맞아."아파트 관리소장의 요람"
관리소장 공채제도 첫 도입 전국으로 확대
공동주택 집합건물관리 1위 기업 우리관리(대표 노병용)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비전,관리업무 종합 플랫폼 ‘우리Genie(지니)’를 선보였다.

우리관리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사업장 임직원,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건물 관리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관리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우리관리는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신규 CI에는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잇는 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한 일상을 선사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곡선을 강조한 로고는 고객에게 더욱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다짐을, 메인 컬러인 녹색(GRASS GREEN)은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상징한다.

이날 주택관리 업계 최초 관리업무 종합 플랫폼 ‘우리Genie’도 공개했다. 우리Genie는 ‘관리업무를 위한 해결사’ 라는 뜻으로 자료센터, 업무센터, 소통센터 등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센터는 매뉴얼, 양식, 서식, 규정, 공고문, 관계법령 등 관리업무에 필요한 3000건 이상의 자료들을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제공한다. 업무센터는 관리소장 및 경리업무 핸드북, 관리캘린더, 안전보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핸드북은 관리소장과 경리가 수행해야할 업무들에 대해 법적근거와 수행요령, 관련 양식과 서식, 매뉴얼, 작성가이드 등 필요한 자료들을 연계하여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관리캘린더는 관리사무소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140개 핵심 정기업무(계획서, 사업자선정, 정기점검 및 진단, 법정의무교육 등)에 대해 일정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업무누락을 예방하고 수행결과 자료들을 시스템에 보관한다. 또한 업무센터는 각종 증명서 발급과 연 1만5000건에 달하는 근로계약 체결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관리는 한일주택관리, 현대종합관리, 한일종합관리, 신성관리 등 위탁관리회사 4개사의 합병을 통해 2002년 7월 출범했다. 인수한 법인을 기준으로 하면 2022년 올해로 창립 42주년이 되지만 삼성물산 출신 노병용 대표가 ‘우리관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2002년을 사실상의 창업 원년으로 기념하고 있다.

2002년 당시 302개 사업장 22만 가구를 관리하는 회사로 시작한 우리관리는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여 20년이 지난 현재 1310개 사업장, 93만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관리면적으로 계산하면 1억㎡가 넘는다. 계열회사도 적지 않다. 보안·미화·방재 전문기업 ㈜홈스웰, 공동주택 회계관리 전문기업 ㈜홈마스터, 공동주택 시설물관리 전문기업 인정이엔지, 조경관리 전문기업 홈앤그린을 비롯하여 일본 레오팔레스21과 공동출자를 통해 국내최초 주택임대관리 전문기업 우리레오PMC㈜를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자회사를 설립하여 종합관리회사로 도약했다.

우리관리는 업계최초로 관리소장 공채제도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고, 관리비 절감과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관리서비스 개선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관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