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냉감 소재 ‘포르페(FORPE)’, 이른 열대야에 꾸준한 인기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 3~6℃ 하락... 관련 시장 점유율 70% 이상 달해
최근 3년간 냉감시장 약 10배 성장 속 공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지속
최근 증설 완료 후 생산량 2배 증가, 침구류 외 의류 제품에도 적용 준비중
장마와 함께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잠을 설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한낮과 한밤에 걸쳐 종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시원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냉감소재 침구류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란 별도 브랜드로 최근 선보인 침구류가 이른 열대야와 함께 인기몰이 중이라고 4일 오전 밝혔다.‘포르페(FORPE)’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졌다.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성능을 갖는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추어 냉감성능을 극대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최근 증설을 마쳤고, 지난달 말 기준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약 70% 이상(국내 연간 기준) 점유율을 차지고 있다.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시장 규모가 앞으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 내다보고 냉감소재 사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침구뿐만 아니라 의류 제품에도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 포르페는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한 One&Only 기술력을 갖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기존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로 인해 염색이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사리빙, 알레르망, 이브자리, 코지네스트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끝)

<참고>

원착사란 섬유의 원사 또는 원단을 염색하는 것이 아니라 원료인 칩(chip) 자체를 염색하여 색상이 있는 원사를 만든 것으로 이후 염색을 하더라도 그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착사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색을 서로 인접하게 배치해 색이 섞인 효과를 유도하는 병치혼합에 유리하다. 특히 염색을 통해 색을 섞을 경우 색상이 탁해지면서 채도가 낮아지는데 반해 원착사를 통해 병치혼합을 이용하면 컬러감과 채도는 유지한 상태로 색상 혼합이 가능하다. 또한 특유의 은은한 광택감도 살아나 다양한 효과를 도출할 수 있어 원착사 생산이 훨씬 중요하면서도 한 단계 더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아직까지 HDPE 원착사 기술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제공=코오롱,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