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넷플릭스 목표가 거의 30% 하향
입력
수정
"인기 프로그램에도 분기 스트리밍 줄고 있어"파이퍼 샌들러는 넷플릭스(티커:NFLX)에 대해 중립 평가를 반복하고 목표주가를 293달러에서 210달러로 크게 낮췄다. 목표가 대폭 하향에도 금요일 종가보다는 17% 높은 수준이다.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지출 감소 등 도전요인 산재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경쟁 심화,인플레이션,소비자 지출 감소 등 넷플릭스에 도전적인 환경을 들어 넷플릭스 목표가 하향을 설명했다.
파이퍼 샌들러 분석가 토마스 챔피언은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됐고 광고 지원이 정착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여전히 “전환중인 비즈니스”라고 언급했다.
챔피언 분석가는 최근 개봉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4’의 폭발적 인기에도 넷플릭스 사용자 증가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4는 지난해 오징어게임에 이어 역대 넷플릭스 스트리밍 2위를 기록중이다. 그럼에도 2분기중 넷플릭스의 톱 10 프로그램의 스트리밍은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다 4% 감소해 스트리밍 사용자의 약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했다. 광고 지원 계획이 도입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분기별 수익 기회를 의미할 수 있으나 늦은 대응책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넷플릭스 주가가 고점에서 70% 이상 떨어졌음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모니터링하고 주식을 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