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이지영, 병원 이동…두산전 사구 여파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와 주전 포수 이지영(36)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투구에 맞아 교체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방문 경기 1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곽빈이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그는 통증을 호소하다 1루로 출루했고, 이후 2회말 수비와 3회초 공격을 소화한 뒤 이병규와 교체됐다.

키움 관계자는 "이정후가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며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전 포수 이지영 역시 곽빈이 던진 공에 맞았다. 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왼쪽 손등을 맞고 곧바로 대주자 김재현과 교체됐다.

이지영은 왼쪽 손이 부어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곽빈은 경기 초반 극심한 제구 난조로 2회까지 사구만 3개를 범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김휘집에게 사구를 던지자 키움 관중들이 크게 야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