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프, 3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4강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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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프는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25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018년 프랑스오픈과 2019년 윔블던 우승자 할레프는 3년 만에 윔블던 4강 무대에 복귀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 대회에는 할레프가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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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도 올해 2월 27위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18위로 다소 만회했다.
5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를 코치로 기용한 할레프는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지만 윔블던 4강까지 오르며 새 코치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리바키나는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4위·호주)를 2-1(4-6 6-2 6-3)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이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할레프와 리바키나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할레프가 한 번 더 이겼다.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할레프-리바키나,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타티아나 마리아(103위·독일)의 대결로 압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