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목표가 8.77% 하향…락업 해제만 지나면 주가 오를 것"-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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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2만원 제시한국투자증권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025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를 5.8%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8.77%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2차전지 업종 '최선호주'는 유지했다.
이날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15.1% 밑돌 전망"이라며 "2분기 크게 상승한 생산 원가는 3분기에나 판가에 전가돼 2분기 원가율이 높아지고 상해 봉쇄 기간이 길어져 테슬라향 납품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조 연구원은 "2025년 순수전기차 2차전지 탑재 용량 가정을 기존 65킬로와트시(kWh)에서 60kWh로 낮췄다. 25년 전기차 판매량 가정은 2500만대로 유지하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 약화로 로우엔드 비중이 상승해 2차전지 수요는 7.5% 감소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엔드 모델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2025년 매출액 가정을 12.5%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공격적인 고객 확보 전략이 향후 관건이 될 것이란 평이다.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낮추지만 2차전지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국내 2차전지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어서 하반기 혼다 등 추가적인 조인트벤처 발표와 신공장 증설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산업도 상해봉쇄 해제와 반도체칩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7일의 단기 수급 이슈(6개월 락업 해제)만 지나면 업황 회복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