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손절 아닌 익절"…전여옥 "게임 끝났는데 미련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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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앞둔 이준석 "손절 웬 말? 익절이지"
전여옥 "이미 게임 끝났는데 미련 남았나"
"7월 7일은 이준석 주 상장 폐지되는 날"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미 게임은 끝났는데, 미련은 남은 모양"이라며 "이 대표가 '이준석 주식'을 손해 보고 파는 게 아니라 이익을 보고 팔아 치우는 것이라고 올렸는데, 과연 그럴까"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오늘 (이 대표에게 성 상납한 의혹을 받는 기업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매우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며 "(김 대표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 무더위에 부채까지 부쳐가며 '2030 남성을 인질 삼아 청년 정치로 사기 치는 이 대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맞는 얘기다. 이준석의 익절 주장은 엄청난 착각"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이준석 주'는 관리 종목이었다. 7월 7일은 그 허접한 이준석 주식이 여의도에서 상장 폐지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수 있는 당 윤리위 징계 심의는 오는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날 윤리위가 가장 낮은 수준의 '경고'만 주더라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는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사법기관의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윤리위가 이번에도 심의를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