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바이오메디슨에 혈관신생 억제제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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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로열티 10%안지오랩은 'ALS-L1023'의 주사(Rosacea) 치료제 및 주사로 인한 안면홍조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ALS-L1023의 주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바이오메디슨에 이전했다.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한 총 계약금액 20억원과 순매출의 10%를 기술사용료(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붉어진 얼굴과 혈관확장이 주요 증상이다. 간혹 구진 농포 부종 등이 관찰되는 만성질환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주사에서 혈관신생과의 연관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안지오랩은 주사 동물모델에서 ALS-L1023의 효능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ALS-L1023은 혈관신생 억제제로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각각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ALS-L1023에 대해 피부과 영역에서도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에서 속도를 내어 ALS-L1023의 제품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기반의 기능성 내장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를 국내외에 팔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