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인천공항에 스마트 수하물 저울 설치

2022 글로벌고객만족도

전자저울 부문 10년 1위
계량시스템 개발업체 카스가 ‘2022 글로벌 고객만족역량 지수(GCSI)’ 전자저울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9년 동안 쌓아온 계량·계측 노하우를 디지털 저울에 접목한 성과다.

1983년 설립된 카스는 전자저울을 중심으로 계량 시스템 표준을 선도하는 업체다. 산업용·상업용 계량 시스템을 개발한다. 계측 센서 및 디지털 기술을 기반 삼아 계량·계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솔루션과 핵심 센서 기술을 엮어 디지털 계량 플랫폼을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도 하고 있다.
김태인 대표
카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도입했다. 인천공항 내 모든 탑승 게이트와 체크인 카운터에 200여 대의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설치했다. 이전에는 항공사별로 개별 철제 수하물을 활용했다. 카스의 스마트 저울은 항공사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공항 방문객의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객의 탑승 수속 절차도 간소화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마다 무료 위탁 수하물 기준이 다르다. 좌석 종류에 따라서 나눠지기도 한다. 규정을 일일이 따지면 탑승 절차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새로 도입된 스마트 저울은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측정한다. 또 탑승권을 기계에 인식하면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적용해 무료 위탁 가능 여부와 기내 반입 물품 목록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카스의 스마트 저울은 정보 제공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항 이용 안내문을 비롯해 각종 동영상 등을 저울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오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