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봉제선 없앤 속옷 소비자에 어필…온라인몰 확대

2022 글로벌고객만족도

남성내의 부문 7년 1위
여성내의 부문 7년 1위
60년 전통의 속옷 기업 쌍방울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했다.

쌍방울은 지난해 여성용 트렁크 파자마 하나만(HANAMAN)과 봉제선이 없어 편한 속옷 심프리(SeamFree)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획했다.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쌍방울에 따르면 지난 3~5월 동안 하나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이에 쌍방울은 2종에 불과하던 신제품 수를 13종까지 대폭 늘렸다. 봉제선이 없는 속옷인 심프리는 압박감 없이 편한 속옷을 찾는 2030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여성을 위한 편한 속옷은 많지만 남성 속옷에는 변화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남성 속옷 역시 더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봉제선을 없애고 경량 극세사 원단을 적용한 드로즈와 러닝 등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전통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던 쌍방울은 2020년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사몰인 트라이샵을 열었다. 11번가, 쿠팡 등 오픈마켓 입점 등을 통해 유통망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트라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추가 개설하고 퓨징 덧신 등 기능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라이의 실험적인 상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쌍방울은 매년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는 ‘지켜줄게요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