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최고 39층 랜드마크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이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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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짜리 아파트 762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5실현대건설은 이달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공급되는 최고 39층짜리 랜드마크 단지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수혜 기대, 대구 서구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짜리 아파트 5개동 762가구(전용면적 84·102㎡)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75실(전용 84㎡) 등 총 837가구로 조성된다.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 지역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다. 대구 동·서·남·북·중·달서구와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에선 해제하되 조정대상지역으로 남겨뒀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허용된다.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도 적어진다. 다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워지고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구는 KTX 서대구역이 개통하면서 지역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개통한 서대구역은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해 부산역에 도달하는 KTX와 SRT가 각각 28회, 10회씩 정차한다. 이전까지는 서울~대구간 고속열차는 동구에 위치한 동대구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서대구역은 KTX뿐 아니라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예정), 대구산업선(2028년 예정), 통합신공항철도(2029년 예정), 달빛내륙철도(2029년 예정) 등 총 5개의 철도 노선이 연계된다. 서대구역 일대로는 약 98만㎡ 면적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4조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고속·시외버스가 다니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복합쇼핑몰, 호텔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팔달대로, 신천대로 등을 통해 대구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마트 칠성점, 팔달시장 등 대형 쇼핑몰이 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대구 서구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다. 4베이 판상형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과 102㎡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초대형 드레스룸, 건식 세면대, 마스터룸 등을 적용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다락층이 설계된다.주출입구부터 중앙 광장까지 이어지는 조경 설계가 적용된다. 실내체육관,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실내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전국 수요자들이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서구는 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