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장자도 차도선 선착장 구축…11일 여객터미널 개통

전북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종점 아래에 있는 장자도에 차도선 선착장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장자도∼방축도∼관리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차도선임에도 정작 장자도에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불편이 컸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차량을 싣고자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비용과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장자도에 차도선 선착장과 매표소, 대합실 등 부대시설 설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은 11일 여객터미널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 항로의 말도를 제외한 방축도와 관리도에도 차도선 선착장이 구축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차를 싣고 섬들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차도선 선착장 구축으로 60여 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비경을 이루는 고군산군도의 장자도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