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초에 1개씩 팔렸다"…마켓컬리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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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반기 제품 판매 결과마켓컬리의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80%는 자사 단독 상품인 ‘컬리온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가격을 강조한 ‘최저가 도전’ 상품 역시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연세우유 x 마켓컬리' 우유 1위
신선식품 새벽 배송 업체 컬리는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 1위는 ‘연세우유 x 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 900mℓ’가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줄곧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우유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20만 개를 넘겼다. 7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다향오리 훈제오리 150g’가 뒤를 이었다. 무항생제 고기를 한 끼 식사에 활용 가능한 150g 단위로 쪼개 팔았다. ‘KF365 DOLE 실속 바나나 1kg’와 ‘Kurly's 국산콩 두부 300g’는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애호박이나 무항생제 특란, 팽이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컬리 측은 “10위권 중 컬리온리 상품이 8개, 최저가 도전 상품이 6개”라며 “합리적 가격을 강조한 제품들이 고객 신뢰를 얻었다”고 전했다.10위권 밖에선 간편식 수요가 높았다. ‘홍대주꾸미 주꾸미 볶음’ ‘사마헌 갈비탕’ 등 조리 과정이 간편한 제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전주 베테랑 칼국수’ ‘금미옥 쌀 떡볶이’ 등도 인기를 끌었다.
서귀생 마켓컬리 커머스팀 리더는 “상반기엔 식품 뿐만 아니라 양말, 전통주, 여행 등 다채로운 분야 상품들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며 “하반기 고객 수요를 고려한 여러 신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