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재정전략회의…'초격차' 권오현·'SM' 이수만까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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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서 첫 개최…지지율 하락 속 연이틀 충청 행보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취임 후 첫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새 정부 5년의 재정운용 방향과 재정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진행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26명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3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지원 방안,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 방안,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개혁 과제 등 새 정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 새 정부 재정의 정책과제 ▲ 성장 동력 재가동 ▲ 인재양성·문화융성 지원 ▲ 성장-복지 선순환의 4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전임 정부에서의 지난 5년간 확장적 재정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한 가운데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 점에 우려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들은 고강도 재정개혁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민생경제 안정, 취약계층 보호 등 재정이 해야 할 일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곽노정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하정우 네이버 AI(인공지능)랩 연구소장 등 민간·학계 인사 9명도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기존 국무위원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기업인, 연구자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가 발제와 토론에 적극 참여해 정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재정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권 상근고문은 삼성에 몸담은 후 반도체 산업 현장과 경영 일선에서 활동한 33년간의 경험을 담은 저서 '초격차'(2018)로 일반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K-컬처 관련된 문화융성이 매우 중요해 문화계 인사 중 지명도 있는 분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노무현정부 때 시작된 연례회의인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지방국립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청와대에서 개최됐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이나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 1번씩 개최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중간에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MZ 세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다음,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 방안,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고 관계 부처에 정책 수립시 이를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에는 계룡대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치적 중원'으로 꼽히는 충청권을 연이틀 방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은 2030 세대와도 접촉하면서 지지율 하락 추이가 이어지는 와중에 정치적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전주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26명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3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지원 방안, 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중장기 재정건전성 관리 방안,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개혁 과제 등 새 정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 새 정부 재정의 정책과제 ▲ 성장 동력 재가동 ▲ 인재양성·문화융성 지원 ▲ 성장-복지 선순환의 4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전임 정부에서의 지난 5년간 확장적 재정으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한 가운데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 점에 우려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들은 고강도 재정개혁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민생경제 안정, 취약계층 보호 등 재정이 해야 할 일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곽노정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하정우 네이버 AI(인공지능)랩 연구소장 등 민간·학계 인사 9명도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기존 국무위원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기업인, 연구자 등 다양한 민간 전문가가 발제와 토론에 적극 참여해 정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재정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권 상근고문은 삼성에 몸담은 후 반도체 산업 현장과 경영 일선에서 활동한 33년간의 경험을 담은 저서 '초격차'(2018)로 일반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K-컬처 관련된 문화융성이 매우 중요해 문화계 인사 중 지명도 있는 분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노무현정부 때 시작된 연례회의인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지방국립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청와대에서 개최됐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이나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 1번씩 개최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중간에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MZ 세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다음,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 방안,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고 관계 부처에 정책 수립시 이를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에는 계룡대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치적 중원'으로 꼽히는 충청권을 연이틀 방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은 2030 세대와도 접촉하면서 지지율 하락 추이가 이어지는 와중에 정치적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전주보다 3.3%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