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폐시트, 소파로 재탄생 '일석이조'…"비용 절감에 일자리 창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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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폐시트를 고객대기실 소파로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튜닝 후 폐기되는 부품을 재활용해 고객대기실 소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탈바꿈 시킨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단의 특성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새활용(Up-cycling) 사업의 일환이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 펼치고 있는 친환경 새활용 사업은 자동차의 폐시트와 폐타이어 등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폐기물 감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하나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자동차안전단속원의 현장 업무를 위해 튜닝 후 승용차에서 탈거된 시트를 새활용해 세종검사소 고객대기실의 좌석으로 만들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통상 승용차나 승합차를 캠핑카 또는 이동사무실차로 튜닝할 때 승차 공간의 시트를 탈거하고 있는데 제품 상태가 양호한데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친환경 새활용 제품으로 활용하면 폐기 비용이 절감되고 디자인 및 제품 생산 위한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 경영의 실천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