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오늘부터 다시 한국여행 시작

김준현 1년만에 MC 복귀…"편안하면서도 새로운 기분"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2년여 만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특집 방송을 끝내고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루는 본편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1년 만에 다시 MC로 복귀하는 원년 멤버 김준현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기분도 든다"고 방송에 다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17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예능으로 한국인들도 미처 몰랐던 한국의 매력을 전하며 사랑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부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그린 '한국살이' 특집을 진행해 왔고, 7일 방송부터는 다시 외국에서 한국을 찾은 여행자들의 모습이 담긴다. 김준현은 "지난 1년간 한 명의 시청자로 방송을 봤는데 정말 막막했다"며 "이 시국이 언제 풀리고, 인천공항이 다시 북적일지, 대한민국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언제 한국을 여행할 수 있을지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다시 한국여행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며 "TV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항 문이 열리면서 (여행자들이) 쫙 들어오는 모습이 약간 뭉클하면서도 해방감이 든다"고 전했다.

이현이도 새 MC로 합류해 김준현, 알베르토와 호흡을 맞춘다. 이현이는 "방송을 매회 챙겨봤는데 MC가 돼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보니 국민으로 느끼는 한국과 외국인이 처음 접하는 한국에 대한 시선이 너무 다르다"라며 "특히 외국 친구들은 빠른 인터넷, 배달 시스템을 신기해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 국민으로서 자긍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7일 방송에는 독일에서 온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친구들 편에 패널로 출연한다.

장재혁 책임PD(CP)는 앞으로 선보일 방송을 '리부트'라고 강조하며 "2017년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느낌을 다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며 "여기에 좀 더 새로운 것들을 얹으려는 고민도 담겼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여행에 대한 설렘을 다시 찾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