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작 오페라' 공모…제작인력 양성

2024년 10월 오페라하우스 개관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창작 오페라 제작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신진 오페라 작곡가와 극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창작 오페라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발표 또는 공연되지 않은 오페라 창작 작품이며, 주제는 제한이 없다. 순수 창작 극본과 오페라 전막 작곡이 가능한 극작가와 작곡가가 매칭된 팀이 대상이다. 당선작에는 2000만원의 창작료가 지급된다.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나리오와 음악 완성도를 갖춘 창작 오페라를 제작하기 위해 오페라 작곡과 극작 분야에서 명성을 알린 최우정 서울대 작곡과 교수와 배삼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 교수를 위촉했다. 두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창작 오페라는 2024년 10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오페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시즌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을 선발하는 것은 부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