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파행…전반기 의장 선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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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의장자리 요구 vs 국민의힘 "연장자·다선 규정 따라야" 대전 대덕구의회가 파행을 겪으며 7일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 대덕구의회는 이날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구의원 8명이 전원 등원해 개회한 후 의장 후보 등록까지 마쳤지만, 투표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 4명이 전반기 의장 자리를 요구하며 전원 퇴장했기 때문이다. 회의는 속개됐지만, 의결정족수 5명을 채우지 못하고 끝내 회의 진행을 중단했다.
대덕구의회에서는 4대 4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석수 동수를 이룬다.
전체 의원 8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명만 재선이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초선의원들이다. 규정대로라면 연장자, 다선 의원이 있는 국민의힘이 의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
본회의장을 나간 민주당 구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규정에만 매몰돼 있다"며 "감시와 견제를 위해 의장을 야당이 먼저 맡는 것이 대덕구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의회의 모든 의사 결정은 법과 원칙에 맞게 내려야 한다"고 대응했다. 대덕구의회는 8일 오전 전반기 의장 선출을 다시 시도한다.
/연합뉴스
구의원 8명이 전원 등원해 개회한 후 의장 후보 등록까지 마쳤지만, 투표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 4명이 전반기 의장 자리를 요구하며 전원 퇴장했기 때문이다. 회의는 속개됐지만, 의결정족수 5명을 채우지 못하고 끝내 회의 진행을 중단했다.
대덕구의회에서는 4대 4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석수 동수를 이룬다.
전체 의원 8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1명만 재선이고 나머지 7명은 모두 초선의원들이다. 규정대로라면 연장자, 다선 의원이 있는 국민의힘이 의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
본회의장을 나간 민주당 구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규정에만 매몰돼 있다"며 "감시와 견제를 위해 의장을 야당이 먼저 맡는 것이 대덕구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의회의 모든 의사 결정은 법과 원칙에 맞게 내려야 한다"고 대응했다. 대덕구의회는 8일 오전 전반기 의장 선출을 다시 시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