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반도체 주도 '일제상승' AMD 5.2%↑…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7월 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1,384.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54포인트(1.50%) 뛴 3,90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49포인트(2.28%) 급등한 11,621.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별다른 악재가 불거지지 않은 데 투자자들은 안심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에너지주와 반도체주의 랠리가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엑손모빌은 3.2%, 옥시덴탈은 약 4% 올랐으며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5.2%, 4.8% 상승했다.

여기에 경제지표, 특히 고용지표가 주가 상승세 발판 역할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월 이후 최대 수준인 23만5000명으로 4000명 늘고, 민간기업들의 6월 감원 발표는 2월 이후 최대 수준인 3만2517명으로 57% 폭증했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오름세가 둔화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흐름 역시 한 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곧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는 AP통신에 “연준이 원하는 건 고용 둔화 지표를 통해 사실상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고용 성장의 속도가 완화되는 건 어떤 의미에선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연준의 매파 성향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징주]

■ 기술주대형기술주들도 애플 2.4%, 마이크로소프트 0.82%, 구글 3.55%, 아마존 1.75% 등 큰 폭 상승했다.

또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4.81%, 마이크론 2.5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48% 뛰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 게임스톱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사회가 주식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5.06% 상승했다.

■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21.70 %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7189.0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97% 상승한 1만2843.22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0% 오른 6006.7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95% 뛴 3488.50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364.40p, 선전성분지수는 0.97% 오른 12935.85p, 창업판지수는 1.68% 상승한 2849.71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자동차 섹터가 대폭 상승하며 장의 상승을 견인했고 특고압,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섹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11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6.87p(1.47%) 상승한 1,166.48p로 장을 마쳤고 203개 종목이 상승, 13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7.29p(1.43%) 동반으로 오르며 1,229.23p로 마감했고 24개 종목이 상승,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06p(0.02%) 소폭 하락한 271.86p를 기록했고 92개 종목 상승, 9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16p(0.18%) 오른 86.38p를 기록했는데 127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인 10조동 아래로 떨어졌는데, 9조616억동(미화 3억878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27.9% 가량 대폭 줄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9개 업종이 상승을, 6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1.49%, 증권업 0.96%, 보험업 3.09%, 건설업 1.43%, 부동산업 2.11%, 정보통신(ICT)업 -0.26%, 도매업 1.79%, 소매업 0.38%, 기계류 0.60%, 물류업 0.44%, 보건·의료업 -0.66%, F&B업 2.30%, 채굴·석유업 -1.83%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20달러(4.3%) 오른 배럴당 10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3.20달러(0.2%) 오른 1739.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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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